세계장재용

미국 애리조나 거대한 모래폭풍에 공항마비 등 피해

입력 | 2025-08-27 03:56   수정 | 2025-08-27 03:56
미국 애리조나에 거대한 모래 폭풍이 덮쳐 공항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항공편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저녁 애리조나주 피닉스 일대엔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황갈색 모래와 먼지가 도시 전체를 뒤덮고 휩쓸면서 시야가 거의 가려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또 모래 폭풍이 덮친 직후 강력한 뇌우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가로수들이 쓰러져 대규모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는 시속 113km의 돌풍이 불면서 건물들을 연결하는 다리와 터미널 지붕 일부가 파손됐고, 안전 우려로 약 1시간 동안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