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미 8월 '고용쇼크'‥2만2천명↑에 그치며 금리인하 기대 커져

입력 | 2025-09-05 23:14   수정 | 2025-09-05 23:14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8월 들어서도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 5일 미 노동부는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한 달 전보다 2만2천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만5천명를 크게 밑돈 수치입니다.

6월과 7월 신규 고용이 부진했던 데 이어 8월 들어서도 고용 증가 폭이 2만명 초반대에 머문 것은 미국의 고용 사정이 지속해서 냉각되고 있음을 뜻합니다.

경제학자들은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기 둔화와 고용시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해왔습니다.

이날 고용보고서 발표로 연준이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란 기대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실업률은 7월 4.2%에서 8월 4.3%로 상승해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