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현주

푸틴 "우크라 전선에 러 군인 70만명 이상 배치"‥트럼프 "푸틴에 실망"

입력 | 2025-09-19 09:31   수정 | 2025-09-19 09:31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지 최대 100만 명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된 러시아 군인이 70만 명을 넘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8일 하원 정당 대표단과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전선에 러시아 군인 70만 명 이상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전 용사에게 공직을 할당하는 제도를 도입하자는 제안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은 ″모든 병사가 자신을 미래의 공무원으로 여기지는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공무원 역할에 의지가 있고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재하는 데 앞장섰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과 내 관계 때문에 우크라이나 문제가 가장 쉬울 거로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복잡하다″면서 ″푸틴이 나를 정말로 실망시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