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프랑스, 유엔총회장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선언

입력 | 2025-09-23 08:48   수정 | 2025-09-23 08:48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승인했습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는 평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오늘 프랑스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와 안정 속에서 나란히 살아가게 하기 위해 힘닿는 대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 하루 전날에는 캐나다와 호주, 영국과 포르투갈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한다고 발표했으며, 회의 당일 아침에는 몰타가 승인 대열에 합류했는데 조만간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등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할 전망입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가자전쟁 휴전 후 1년 안에 개혁과 선거 실시를 약속하며 팔레스타인이 유엔의 정식 회원국이 되도록 지지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