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최근 네팔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사망자 74명 중 최소 33명이 실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네팔 트리부반대학교 의학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연구소가 총상을 입은 시신 34구를 부검한 결과 33구가 고속 총기로 발사된 실탄에 맞았고, 나머지 1구만 고무탄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속 총기는 일반적으로 초속 600m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는 실탄을 쏘는 무기로, 로이터 통신은 이번 네팔 시위에서 실탄이 사용된 사실이 처음 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실탄에 맞은 부위는 머리가 10명에 달했고, 가슴 18명, 복부 4명, 목 2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