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이 오는 30일 열릴 전망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경주에서 31일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0일 한국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이후 한일 협력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번 회담에서도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동안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해 왔지만, 이달 17∼19일 진행된 가을 예대제 기간에는 한국이나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고려해 참배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다음 달 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