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블루오리진, 화성탐사선 탑재 로켓 발사‥부스터 회수도 성공

입력 | 2025-11-14 06:51   수정 | 2025-11-14 06:52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로켓 ′뉴 글렌′이 미 항공우주국 임무 수행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블루오리진 홈페이지의 생중계 영상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뉴 글렌 로켓은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3시 55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발사 9분 뒤에는 재사용을 위한 1단계 로켓 부스터를 해안에서 약 600㎞ 떨어진 해상 플랫폼에 회수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뉴 글렌은 약 98m 높이의 대형 로켓으로, 화성 탐사를 위한 쌍둥이 무인 우주선 `에스커페이드` 2대를 탑재했습니다.

나사는 에스커페이드를 활용해 태양풍이 화성의 자기 환경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등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에스커페이드 우주선은 앞으로 약 1년간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근접 궤도를 돌다가 내년 가을 지구와 화성의 궤도가 적절히 정렬되면 화성을 향해 출발해 2027년 화성 궤도에 도달한 뒤 2028년부터 본격적인 관측 임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