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빈살만 "1조 불 투자"‥트럼프 "F-35 공급"

입력 | 2025-11-19 04:19   수정 | 2025-11-19 07: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현지시간 18일 백악관에서 양자 회담을 열고 경제·방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선 이스라엘만 보유하고 있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의 사우디 판매 방침을 거듭 밝혔고, 빈 살만 왕세자는 대미 투자액을 기존에 발표한 6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 규모로 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배후에 빈 살만 왕세자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 ″그는 그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적극 변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만찬을 함께 하는 등 7년여 만에 미국을 찾은 빈 살만 왕세자를 최상급 국빈 방문에 준하는 수준으로 예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