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오토바이 뒷번호판 크기가 지금보다 30% 이상 커지고, 자동차처럼 전국 단일 번호가 도입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내일부터 신규 사용신고를 하거나 번호판 훼손 등으로 재발급받는 이륜차에 새 번호판 체계가 적용된다며 기존 번호판 사용자도 원하면 새 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달 서비스 증가로 이륜차 운행이 크게 늘어났지만 번호판이 너무 작고 또렷하지 않아 단속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개편으로 그동안 이륜차 번호판 위쪽에 적혔던 서울, 대전 같은 행정구역 명칭 없이 전국 단위의 번호를 부여하고, 번호판 크기도 기존 21cm X 11.5cm에서 21cm X 15cm로 세로 길이를 늘여 전체 면적을 30.4%가량 넓힙니다.
또 흰색 바탕은 유지하되 청색 대신 검은색 글씨를 적용해 단속 장비 인식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번 개편은 지난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확정됐는데, 2024년 국민 1천 명 대상 설문에서는 96.1%가 이륜차 뒷번호판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94%는 개선이 이뤄질 경우 불법 운행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번호판의 시인성, 식별성이 개선되면서 이륜차 운전자의 법규 준수율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