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송서영

한국은행 총재 "늦지 않게 금리 인상 필요‥부채 부담은 재정 정책으로 해결"

입력 | 2026-06-12 16:19   수정 | 2026-06-12 16:19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신 총재는 오늘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한은 창립 제76주년 기념식에서 ″성장, 물가, 금융안정 상황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물가에 대해서는 ″체감물가와 관련이 깊은 생활물가는 소비자물가를 웃도는 오름세를 보여 기대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향후 물가상승률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습니다.

또,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매매 및 전·월세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추가 상승 기대도 다시 높아졌다″며 ″주가 상승 과정에서 ′빚투′도 크게 늘어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5월 들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잠재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며, 정부와의 거시건전성 정책 공조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고환율 상황에 대해서는 ″시장은 경상수지의 큰 폭 흑자에 환율도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중동 전쟁 등의 영향으로 환율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물가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다음 달로 예정된 외환시장 24시간 개장과 이후 계획 중인 역외원화결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역외 선물환 거래 수요를 역내로 흡수하는 방향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금리 인상은 기업과 가계의 부채상환 부담을 높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러한 어려움에 대한 선별적 지원은 재정 정책을 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인상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