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당원에 대한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탈당 권유′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당무감사위원회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2년′을 권고했는데, 윤리위는 이보다 징계 수위가 더 높은 ′탈당 권유′를 의결했습니다.
윤리위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정지, 경고로 구분됩니다.
탈당 권유는 징계 의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탈당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명되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받은 제명과 달리 최고위원회 의결이 따로 필요 없어 더 강력한 징계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윤리위는 결정문에서 김 전 최고위원이 라디오 출연이나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장동혁 대표를 향해 ″자신의 영혼을 판 것″이라고 하고, 당을 ″파시스트적″이라고 비유하는 등의 언행이 당헌·당규와 윤리규칙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표현과 양심의 자유는 당원으로서 공동체를 깨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된다며, 온전한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탈당하면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어, 윤리위 결정은 김 전 최고위원의 언행이 심각성과 고의성, 지속성을 가지고 있고, 반성의 개연성이 낮고 재발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리위 결정에 반발해 정치적 대응은 물론, 법적 대응에도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도 SNS에 ″국민의힘에서 불법 계엄이 진행 중″이라며 ″윤 어게인 사이비 보수로부터 진짜 보수를 지켜내겠다. 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