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1-31 14:53 수정 | 2026-01-31 14:53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해찬 전 총리 영결식에서 ″민주 정부와 민주당이 많은 빚을 졌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상임장례위원장으로 조사를 맡은 김 총리는 국회에서 진행된 영결식에서 ″민주주의도 대한민국도 고인에게 빚졌다″며 ″네 번의 민주 정부 모두 이해찬이 앞장서 화살을 막아내며 후보들을 지켜낸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고인을 ″은인″, ″역대 최고의 공직자″, ″롤 모델″이라고 지칭하며, ″여쭤볼 게 아직 많고 판단할 게 너무 많은데 이제 누구에게 여쭤보고, 누구에게 판단을 구하며, 누구에게 의지해야 하냐″고 울먹였습니다.
김 총리는 이 전 총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베트남 출장에 나섰다 별세한 것을 거론하며 ″한반도 평화의 마지막 소명을 불태웠던 그가 분단과 전쟁을 겪은 나라, 북미 회담의 아쉬움이 남은 나라 베트남에서 쓰러졌던 것은 운명적 상징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슬퍼하는 대신 ′성실하고 절실하고 진실하라′는 이 전 총리의 평생 주문을 외치겠다″며 ″한반도 평화의 남기신 숙제는 저희가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약속을 끝으로 작별을 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