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지

김관영 "대통령을 누가 정쟁 소재로 삼나‥청와대 입장과 같아"

입력 | 2026-05-27 11:34   수정 | 2026-05-27 11:34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관영 후보가 ′대통령 교감설′ 논란에 대해 ″대통령을 누가 정쟁의 소재로 삼았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불가피성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이 ″청와대를 통한 사실관계 파악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답받았다″며 ″대통령의 후광으로 호가호위하겠다는 정치 술수이자 거짓으로 대통령을 거론한 음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도 어제 ″대통령과 청와대를 선거 쟁점에 끌어들이거나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을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선거는 후보와 유권자의 영역″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후보는 오늘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입장문은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한 바 없다′는 지난 24일 저의 입장문과 똑같다″며 ″대통령을 누가 정쟁의 소재로 삼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청래 지도부가 계속 대변인 논평도 하지 않았느냐″며 ″청와대 입장문이 나온 걸 갖고 다시 또 아전인수격으로 해석을 해서 저를 공격하려고 한다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청와대 입장을 존중한다″며 ″특히 청와대에서 ′선거는 후보와 유권자의 영역′이라고 말한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민주당 밖으로 나가 있던 저를 민주당으로 영입해서 입당 시키신 분이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말라는 전화와 압박이 많이 왔는데 대통령님께 무소속으로 출마가 불가피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