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2만 명 임금 볼모 노조 탄압"‥홈플러스 경영진 고소

입력 | 2026-01-26 14:12   수정 | 2026-01-26 14:12
홈플러스가 노동자들에게 2026년 1월분 임금 전액을 미지급한 사태와 관련해, 노조 측이 홈플러스 경영진을 고소하고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습니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오늘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유통 2위 기업 홈플러스에서 일하는 2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2026년 1월, 평생 처음으로 임금 0원이라는 현실을 맞이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에게 월급은 이번 달을 버틸 수 있느냐를 가르는 생존의 문제인데, 경영진은 단 몇 줄의 공지로 게시판을 통해 임금 미지급을 통보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또 ″김 부회장은 최근 영장실질심사 당시 노동자 임금 지급을 볼모로 선처를 호소해 놓고, 영장이 기각되자 기다렸다는 듯 임금 미지급을 통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사태는 더는 노사 간 자율적 해결에 맡길 단계는 지났다″며 ″2만여 명의 노동자 생존권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즉각 개입해 사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