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한솔
화물차로 대형 크레인을 견인해 운행하다 사고를 내 반대 차로 차량의 탑승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운전자가 또 다른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경기 화성시 만세구에 있는 도로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승합차가 교량 표지석을 들이받았습니다.
차에 혼자 타고 있던 남성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나흘 전 안성에서 발생한, 이른바 ′차량 조수석 날벼락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일 낮 2시쯤 경기 안성시 금광면에서 이 남성이 몰던 화물차가 우회전하던 중 화물차에 견인 방식으로 연결돼 있던 60톤짜리 대형 크레인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여파로 파손된 중앙분리대 철제 구조물이 반대 차로를 달리던 SUV차량 앞유리로 날아가 부딪혔고, SUV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크게 다쳐 숨졌습니다.
남성은 사고가 난 지 2시간 정도가 지나 뒤늦게 사고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남성이 우회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뺑소니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받은 남성이 2차 조사를 앞두고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경찰은 안성 교통사고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입니다.
다만 경찰은 남성이 숨진 사고 경위는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