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노태악 대법관이 6년의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습니다.
노 대법관은 퇴임사에서 ″대법관으로 취임하며 ′제가 다루는 것은 단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이다′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당사자들의 치열한 삶의 흔적이 담긴 사건 기록의 행간에서 최선의 정의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노 대법관은 또, ′지금처럼 양극화된 사회에서 정치의 사법화는 사법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인용하며 ″사법의 결론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어느 한쪽의 비난과 공격을 피해 나가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가운데서도 법관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내야 한다″며 ″법관에게 용기라는 덕목이 점점 더 크게 요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대법관은 또, ″사명감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법 본연의 역할과 무에 집중하고 신뢰와 지혜를 모은다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사법부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