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은

정부, BTS 공연 앞두고 서울 숙박시설 5천 곳 화재 위험 긴급 점검

입력 | 2026-03-16 10:04   수정 | 2026-03-16 10:57
그제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발생한 숙박시설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서울 시내 숙박시설 5천여 곳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청으로부터 소공동 화재 대처 상황을 보고받고 ″BTS 공연을 계기로 많은 방문객이 예상되는 만큼 서울의 숙박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소방청은 오늘부터 나흘간 서울 지역 주요 숙박시설 등 5천481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점검 대상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4천904곳, 한옥체험업 381곳, 종로구와 중구의 숙박시설 151곳입니다.

소방청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 시설을 직접 방문해 화재감지기 등 소방설비를 점검하고 소방 안전 교육과 화재 안내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로·중구 일대 숙박시설과 서울 시내 캡슐형 숙소에 대해서는 긴급 특별소방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소공동 화재와 같은 캡슐 형태의 수면 시설을 갖춘 곳은 서울 시내에 45곳입니다.

소방시설 고장 여부와 방화문 개방 상태, 복도 적치물 등 피난로 확보 상태를 확인하고 피난 동선과 초기 대응 체계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행안부는 ″특별소방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분석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BTS 컴백 공연 당일에도 화재 및 인파 관리를 비롯한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