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한솔

'양주 3살 아이 학대' 친부, 이르면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입력 | 2026-04-12 15:00   수정 | 2026-04-12 18:32
경기 양주에서 3살 남아를 학대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친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됩니다.

의정부지법은 오늘 오후 3시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심문을 받고 법정에서 나온 친부는 ″학대 혐의를 인정하냐″, ″때린 이유가 뭐냐″,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저녁 6시 40분쯤 ″쿵 소리를 듣고 가보니 아이가 울면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이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아이의 몸 곳곳에서 멍 등 학대 정황을 발견한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친부를 긴급체포한 뒤, 휴대전화에서 학대 정황이 담긴 메시지 내역을 확보하고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친부는 지난해 12월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수사당국은 학대 정황을 발견하지 못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친부 외에도 친모와 친척 등 다른 사람들도 학대에 가담했는지 폭넓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이는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