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다영

석방된 전광훈, '화상 설교'로 광화문 등장‥"이겼다" 자축도

입력 | 2026-04-12 18:54   수정 | 2026-04-12 18:54
′서울서부지법 폭동′ 배후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다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난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가 광화문광장 주말 예배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 씨는 오늘 오전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화상 설교를 통해 지지자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전 씨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설교하는 영상을 광화문에서 열린 야외 예배에 생중계로 송출한 겁니다.

전 씨는 설교 도중 ″우리는 이겼습니다″라고 웃으면서 외쳤습니다.

이어 ″이제 다시는 감옥에 안 갈 것″이라며 ″내가 없으면 대한민국이 북한에 넘어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영치금만 수억 원에 달한다″며 ″배우자에게 4억 가까이 들어왔고, 구치소에서 영치금이 차면 내 계좌로 주는데 그거는 1억밖에 안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로 지난 2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에게 ′국민저항권으로 반국가 세력을 처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난동을 부추겼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법원은 지난 12일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고, 얼굴이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전 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법원이 석방 조건에 ′집회 참석 제한′을 명시하지 않아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