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나림

尹 "해병대수사단 실력 얼마나 된다고 화내나"‥외압 혐의 부인

입력 | 2026-04-29 14:09   수정 | 2026-04-29 14:11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의 심리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장에 기재된 모든 것을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격노설은 실체가 없다″며 ″피고인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전혀 모른다. 수사에 개입할 동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에게는 구체적 사건 수사를 지휘할 일반적 직무 권한이 없으므로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될 수 없다는 주장도 반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제가 화를 냈다고 하면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한테 한 것″이라며 ″해병대 수사단이 수사한다고 하더라도 그 실력이 얼마나 된다고 대통령이 화를 내겠나″라고 항변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차관,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김동혁 전 검찰단장,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도 모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과 조 전 안보실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