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성

김건희, 4년 만에 '바쉐론 시계값' 잔금 지급

입력 | 2026-05-25 11:55   수정 | 2026-05-25 12:12
고가 명품과 함께 청탁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김건희 씨가 최근 로봇개 사업가로부터 받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잔금 명목으로 2천 9백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 측은 이달 초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에게 약 2천 9백만 원을 이체하고,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에 이체 내역을 제출했습니다.

김건희 씨는 지난 2022년 9월 사업가 서성빈 씨로부터 사업 청탁과 함께 시가 3천 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와 서 씨 모두 청탁은 없었고, 시계 구매대행이었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서 씨는 약 3천400만 원에 시계를 구입해 전달했는데, 김건희 씨는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 당시 계약금 명목으로 서 씨에게 500만 원은 지급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김건희 씨의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은 오는 6월 26일 선고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시계값 지급은 양형 등 정상참작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지난 15일 결심공판에서 김건희 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김건희 씨는 서성빈 씨 외에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김상민 전 부장검사, 최재영 목사 등으로부터 고가 명품과 귀금속, 그림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