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베네수엘라, 군·민병대 총동원령‥"미국, 중대한 침공"

입력 | 2026-01-03 18:57   수정 | 2026-01-03 19:01
베네수엘라 정부가 현지시간 3일 미국으로부터 ″중대한 군사적 공격″을 받았다며 전군과 민병대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즉각적인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국방부는 이날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새벽 미국이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 아라과, 라과이라 주의 민간·군사 시설에 중대한 군사적 침공을 가했다″며 ″이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평화 위협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이번 미국의 공습은 전략 자원, 특히 석유와 광물을 무력으로 빼앗으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전군과 민병대에 총동원령을 내렸다며 ″국가통합방어사령부를 설치해 유엔 헌장에 따라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할 것″라고 밝혔습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사무총장, 기타 국제기구에 미국 정부를 제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쯤 카라카스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리고 항공기가 저공비행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미 CBS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습을 명령했다고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