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강력한 눈폭풍이 미국에 몰아치면서 폭설과 결빙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항공편 결항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오후 기준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텍사스, 테네시주 등에서 1백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었으며, 전력 복구까진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 하루만 필라델피아와 뉴욕 등 동부 지역 공항을 중심으로 항공편 1만 편 이상이 취소됐고, 전날까지 포함하면 주말 새 1만 4천 건 이상이 결항했습니다.
눈 폭풍은 26일까지 계속된 뒤 극심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일부 에너지 시설이 가동 중단돼 석유·가스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또 저체온증 등으로 뉴욕에서만 5명이 숨지는 등 이번 폭설·한파로 미국 전역에서 최소 8명이 사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 겨울 폭풍″이라고 표현하며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등 12개 주에 대한 연방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