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3-02 14:34 수정 | 2026-03-02 14:47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에너지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원유 수급을 중동에 의존해 온 중국과 일본이 경제·물류 전반에 큰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으로 알려진 중국은 지난해 전략 비축유를 확대하고 원유 수입량을 4.9% 늘리는 등 완충 장치를 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오랫동안 봉쇄돼 해상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원유 공급 불안과 가격 급등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본은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입원을 다변화하면서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은 줄여왔지만, 여전히 전체 원유 수입량의 95.9%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본 NHK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최근 배럴당 67달러 수준이었던 원유 가격이 120달러 수준까지 급등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원유 수입을 중동에 의존하는 일본 국내총생산을 약 3% 내릴 수 있다는 민간 싱크탱크 분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