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미국, 중동 체류 자국민들 상대 "지금 떠나라"

입력 | 2026-03-03 10:23   수정 | 2026-03-03 10:24
미국 정부가 중동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지금 즉시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중동 국가에 머무르고 있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여행 경보가 적용된 국가는 이란과 바레인, 쿠웨이트와 이집트, 레바논 등 모두 14곳이며, 미국 국무부 모라 남다르 영사 담당 차관보는 ″해당 국가에 체류 중인 미국 국민들은 가능한 즉시 출국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사우디아라비아 미국대사관도 현지시간 3일 새벽 드론 타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뒤 사우디에 있는 미국 시민들에게 자택 등 실내 대피를 권고하는 공지를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동 내 미국 대사관들은 속속 폐쇄되거나 직원들이 철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이날 주요르단 미국 대사관은 직원들이 해당 지역을 떠났다고 밝혔으며,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업무를 중단하는 한편, 미국 시민들에게 대사관으로 오지 말고 즉시 대피처를 찾아 몸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