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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막힌 이라크, '지중해로 원유 우회 수출' 쿠르드족과 합의

입력 | 2026-03-18 10:45   수정 | 2026-03-18 10:47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원유 수출에 직격탄을 맞은 이라크가 쿠르드족 자치 지역을 거쳐 터키 우회 수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자치정부는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를 거쳐 터키 제이한 항구로 석유를 수출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공동 위원회를 구성해 현지시간 18일 오전 10시부터 자치구 송유관을 통한 석유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라크는 하루 약 30만 배럴 규모의 원유 수출 통로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원유 판매 수익은 이라크 정부 국고로 귀속하되, 양측은 쿠르드족 상인에 대한 금수 조치 해제 방안 등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마스루르 바르자니 쿠르드자치정부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미국의 톰 배럭 특사와 통화한 사실도 공개하며, 실무팀이 석유 수출 재개를 위한 모든 행정적 편의를 즉각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