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이란, 위안화 거래 조건에 8개국과 호르무즈 통과 협의"

입력 | 2026-03-18 10:56   수정 | 2026-03-18 10:56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지만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실은 선박을 통과시켜주는 조건으로 8개국과 협의 중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8개국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를 전면 봉쇄가 아닌, 정치적 합의에 따라 운항이 좌우되는 새로운 통제 체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란은 특정 국가의 선박 통과를 선택적으로 승인하는 방식으로 해협 통제에 나섰으며 파키스탄과 인도 선적 선박이 이란 통제 아래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자체적으로 선박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파키스탄 선적 유조선과 인도의 액화가스 운반선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이란 해안선에 붙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외국 선박들이 이란 해안에 밀착해 항해하는 이례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이란의 통제 아래 특정 선박의 통과가 승인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