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UAE, 다음달 1일 OPEC·OPEC+ 전격 탈퇴

입력 | 2026-04-28 22:40   수정 | 2026-04-28 22:40
중동의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가 다음 달 1일부로 석유수출국기구, OPEC와 OPEC+를 탈퇴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현지시간 28일 국영 통신을 통해 ″이번 결정은 국내 에너지 생산에 대한 투자 촉진과 장기 전략을 반영한 것″이라며 ″원유 시장의 수요와 여건에 맞게 점진적이고 신중한 방식으로 추가 산유량을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OPEC과 OPEC+는 회원국에 산유량 할당량을 정하는 방식으로 원유 생산을 제한하는 데, 아랍에미리트의 이번 결정은 이런 제약을 거부하고 산유량을 독자적인 정책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중동 에너지 질서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지난 2019년 카타르에 이어 아랍에미리트마저 OPEC에서 빠지기로 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의 영향력은 크게 타격받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