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카자흐, 이란 핵 문제 해결 지원 의사 밝혀

입력 | 2026-05-27 10:49   수정 | 2026-05-27 10:50
카자흐스탄이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수도 아스타나에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을 만나 최근 지정학적 긴장 상황 등을 논의했습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적절한 국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선의의 입장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상황 해결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를 두고 카자흐스탄이 우라늄 처리와 관리 등 기술적 분야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옛 소련 해체 이후 핵무기를 포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한 국가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IAEA 저농축우라늄 은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IAEA는 사무총장의 이번 방문이 이란 핵 문제 논의를 위한 일정은 아니었으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식량 안보, 암 치료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농축 우라늄은 이란과 조율을 통해 현지에서 폐기되거나 또는 다른 적절한 장소에서 미국 원자력에너지위원회나 그에 상응하는 기관이 입회한 가운데 폐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