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골드만 "호르무즈 이용 원유수송, 전쟁 전 70% 예상"

입력 | 2026-06-18 17:49   수정 | 2026-06-18 17:49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기로 합의했지만 이 해협을 지나는 원유 물동량은 전쟁 전 70%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중동 산유국들이 전쟁 기간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대체 수송로를 적극 활용하면서 에너지 물류 지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가시적인 원유 물동량이 하루 약 130만 배럴 수준에 불과하며 선박의 조명과 자동식별장치를 끄고 오만만을 통과하는, 이른바 암흑 항해 물량을 포함해도 전쟁 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항구와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터키 제이한 등 호르무즈를 우회한 원유 수송량은 하루 750만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등 중동 주요 산유국들은 전쟁 기간 파이프라인과 대체 항구를 활용해 원유 수출 경로를 다변화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 이후에도 일부 선주들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꺼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