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최율미
부산 롯데호텔 개관식에 일본 거물급 정객 대거 참석[조수완]
입력 | 1997-03-02 수정 | 199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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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호텔 개관식에 일본 거물급 정객 대거 참석]
● 앵커: 오늘 부산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 오늘 호텔 개관식에 전직 일본 총리를 포함한 거물급 일본정객들이 대거 참석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부산 문화 방송 조수완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부산 롯데 호텔 개관식에는 나카소네와 다케시다前 일본 총리 내외, 호소까와 前 총리 부인, 그리고 김종필 자민련 총재 등 국내외 정치 실력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롯데 신격호 회장과의 친분관계라고 하지만은 호텔 개관식에이처럼 유명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은 흔치않은 일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韓日 두 나라 정객들은 3.1독립 기념일과최근 두 나라에서 빚어진 정경 유착을 상황을 의식한 듯 30여분 동안만 공식 석상에 얼굴을 비춘 뒤 일본 정객들은 서둘러 귀국했습니다.
● 장성원(호텔롯데부산 사장): 일본서 오신 분은 개인적인 우리 회장과의 친분 관계가 있어서.
● 기자: 부산 롯데 호텔은 지하 5층, 지상 43층에 900여개의 객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이고 2, 500여석의 연회장과 국제회의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 호텔의 부산 개관은 앞으로 지역호텔 업계 판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교통입니다.
부산의 교통 중심지에 롯데가 백화점에 이어 대형 호텔을 개장함으로써 평소 몸살을 앓아 온 이 일대의 교통 체증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완입니다.
(조수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