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앵커: 이인용,김지은

일교차 큰 봄날씨 적당한 운동과 목욕이 건강에 좋아[이선재]

입력 | 1997-03-06   수정 | 1997-03-0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일교차 큰 봄 날씨 적당한 운동과 목욕이 건강에 좋아]

● 앵커: 이제 완연한 봄이구나 하지만 봄 날씨는 변덕이 심하고 일교차도 매우 큽니다.

이럴 때는 감기에 걸리기 쉽고 여성들에게는 생리불순이나 심하면 불임증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 기자: 요즘 같은 환절기 봄 날씨에는 감기에 잘 걸립니다.

또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쉽게 피로해지고 의욕도 떨어지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몸의 감각기관이나 자율신경이 기온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조절능력을 잃어버리고 그에 따라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면역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 홍명호(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장): 아드레날린 분비라든지 갑상선 호르몬분비라든지 이런 추위에 적응하려고 그러는 것이 갑자기 따뜻해지는 봄 날씨에 적응을 못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 기자: 특히 여성의 경우 호르몬 분비가 억제됨에 따라 생리불순이 나타나기 쉽고 심하면 불임증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또 신경이 평소와 달리 곤두서게 돼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이 변덕스러운 날씨를 잘 넘기려면 무엇보다도 적당한 운동이 가장 좋습니다.

● 홍명호(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장): 가벼운 맨손체조라든지 또는 걷는다든지 하다못해 숨쉬기 같은 거를 갖다가 깊게 한다든지 몸을 움직여주는 게 좋습니다.

● 기자: 따뜻한 물로 자주 목욕을 해 혈액순환을 원활케 함으로써 자율신경이 제대로 작용하도록 하고잠을 충분히 자야 좋습니다.

또 몸을 따스하게 유지하도록 옷을 입는 것이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가장 손쉬운 건강유지법입니다.

MBC뉴스 이선재입니다.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