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앵커: 이인용,김지은

아메리칸필름마켓 개막, 우리나라 영화제작사는 참가 안해[박영선]

입력 | 1997-03-06   수정 | 199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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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필름마켓 개막, 우리나라 영화제작사는 참가 안 해]

● 앵커: 이번 주부터 목요일 밤으로 시간을 옮겨서 방송되는 통일전망대에서는 최근 가속화되는 북한의 김정일 우상화작업과 북한 여고생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그리고 노동자들을 격려하기위해 조직된 예술 선전대 등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

영화시장 개막 박영선 특파원영화시장 개막세계 3대 영화시장 가운데 하나인 아메리칸 필름 마켓이 개막됐습니다.

전 세계 64개국의 영화제작 판매업자들이 참가했지만 우리나라 영화 제작사는 하나도 진출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선 특파원입니다.

● 박영선 특파원: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AFMA (아메리칸 필름마켓)에서는 영화를 팔거나 사겠다는 6천여 명의 영화업자들이 모였습니다.

"브라질에서 왔는데 로맨틱 물과 액션영화를 사러 왔다.

"64개국에서 몰려든 영화제작 판매업자들은 호텔 전체객실을 세내어서 방마다 부스를 차려놓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영화의 종주국에 찾아든 아시아권 영화 제작사의 진출이 눈에 띕니다.

● 토마스 정 (미디어 아시아그룹): 중국 영화는 일본.

한국에서 사왔지만 미국.

유럽도 흥미는 보이고 있다.

● 박영선 특파원: 이웃 나라 일본도 자국 영화 판매를 위해서 헐리웃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팔겠다고 내놓은 영화는 한편도 없고 사가겠다는 업자들만 웅성거리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들이 영화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 편당 값만 올려놓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 신명길 대표 (길 영화사): 좋은 영화는 하나도 안 만들고 살려고만 하는데 사는것도 큰 재벌들이 전부 와서 살려고 하니까 참 문제가 많지요.

● 박영선 특파원: 미국 영화시장에는 올해 270편의 새로운 영화가 선을 보여서 적게는 3만 불에서 최고 수백만 불에 이르는 값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