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이인용,김지은

대우 '레간자' 모델 공개, 중형차 시장 경쟁 치열[권재홍]

입력 | 1997-03-19   수정 | 199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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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레간자' 모델 공개, 중형차 시장 경쟁 치열]

● 앵커: 국산 승용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데는 중형차 시장입니다.

지금까지는 현대의 소나타 시리즈가 절대 우위를 지켜왔지만 오늘 대우자동차가 신 모델을 공개하고 현대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 기자: 레간자.

프린스의 뒤를 이을 대우자동차의 새로운 중형차입니다.

엔진은 대우가 자체 개발한 배기량 1800CC와 2000CC 두종류이며 디자인은 이태리의 이탈디자인사가 했습니다.

대우자동차는 주행 중에 들리는 엔진소리와 잡소리 등, 각종 실내 소음을 없애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레간자는 또 한국적인 선의 美.

그러니까 전체적인 곡선, 차체 스타일을 또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레간자는 4월1일부터 판매가 시작됩니다.

가격은 소나타보다 백만 원 정도 비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레간자의 등장으로 이제 국산 중형차 시장은 신 삼국지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대우와 기아가 창으로 공격을 한다면 현대는 이것을 방패로 막아내야 하는 입장입니다.

● 이효병 부장(현대자동차): 소나타는 세계 최고의 안전도를 요구하는 미국시장에 판매를 함으로써 안전성을 검증을 받은 차이며.

● 이문식 이사(기아자동차): 자동차를 운전하는 즐거움, 즉 핸들링 쪽에서 상당히 안정감을 주는 그런 차로서.

● 한영철 이사(대우자동차): 국내의 동급에서는 유일하게 전자동 에어컨을 기본으로 장착하는 등, 각종 편의사양을 많이 장착을 했고.

● 기자: 자동차 회사의 자존심이 걸린 중형차.

자동차 3사의 한판 승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권재홍입니다.

(권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