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이인용,김지은

1979년 12.12 발생부터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의 순간들[임대근]

입력 | 1997-04-17   수정 | 199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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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2.12 발생부터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의 순간들]

● 앵커: 12.12와 5.18을 거치면서 무력으로 정권을 장악했던 5공 주도세력이 군사반란과 내란혐의로 단죄되기까지는 17년의 세월이 흘러야 했습니다.

12.12에서 오늘 대법원 확정판결까지의 역사적 순간들을 임대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1979년 12월12일, 한밤의 정적을 깨뜨린 몇발의 총성과 함께 영욕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역사의 전면에 화려하게 나선 전두환,

● 5공화국 출범(1981): 먼저 본인을 제11대 대통령으로 선출해주신 통일주체 국민회의...

● 기자: 역사의 흐름을 바꾸려는 시민의 함성, 그러나 영욕의 주인공만 노태우씨로 바뀝니다.

● 6.29 선언(1987년): 조속히 대통령 직선제개헌을 하고, 새 헌법에 대한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 기자: 군부 퇴장을 예고한 문민정부, 그러나 역사 청산의 길은 쉽지 않습니다.

오염된 역사에 대한단죄는 한 국회의원의 폭로로 물길을 텄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5.18특별법 제정지시: 국민에게 수많은 고통과 슬픔을 안겨준 당사자들을 처리하기위해 나는 반드시 5.18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전두환씨 골목길 성명(95.12.2): 다분히 현정국의 정치적필요에 따른 것이라고보아 저는 검찰의 소환요구 및 역사의 어떠한 조치에도 협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 기자: 일사천리로 진행된 재판, 성공한 쿠데타도 결국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영욕의 세월을 마무리한 역사적인재판은 오늘 끝이 났지만 역사의 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임대근입니다.

(임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