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권재홍,최율미
한보특위, 김현철.박경식씨 대질 신문 검토[성장경]
입력 | 1997-04-26 수정 | 199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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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특위, 김현철.박경식씨 대질 신문 검토]
● 앵커: 한보 청문회에서 비뇨기과 의사 박경식씨와 김현철씨는 여러 가지 같은 사안에 대해서서로 엇갈리는 말들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보 특위는 두 사람에 대한 대질 신문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성장경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청문회에서 야당의원들은 김현철씨와 박경식씨의 대질 신문을 벌일 것을 요청했습니다.
● 이인구(자민련 의원): 5월2일날 대질 신문이 가능하다고 이렇게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 기자: 특위는 이에 따라 두 사람의 대질신문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현경대(한보특위 위원장 의원): 대질 신문 문제는 오늘 청문회를 진행하는 중에 간사간에 우선 협의를 좀 한 번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기자: 김현철씨는 이미 어제 청문회에서 대질신문에 응할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이상만(자민련 의원): 박경식 원장이 원한다면 증인이 같이 대질 신문을 할 용의가 있습니까?
● 김현철 증인: 용의 있습니다.
꼭 좀 그렇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기자: 두 사람의 증언은 우선 만난 회수부터10배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현철씨의 정치 야망도 증언이 엇갈립니다.
정권재창출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는지도 증언이 상반됩니다.
메디슨 고소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다는 문서를 누가 가져왔는지도 차이가 납니다.
박씨의 형인 박경재씨 공천을 둘러싼 증언역시 달랐습니다.
이처럼 엇갈린 증언의 진실을 가리는 문제는 한보 의혹을 규명하는 열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현철씨가 국정에 폭넓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한보 의혹의 몸체를 밝히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증인의 대질 신문이 실현될지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진실을 가려야 하는 이유는 온 국민이 지켜보는 공개된 장소에서누군가는 거짓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오늘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나온 건설부 박승 전 장관 등은 한보가 당진의 공유수면매립허가를 받는 과정에 법률적, 행정적 절차는 정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