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최율미

대전 중천동 주공 임대아파트 앞 대전천변 상자속에 4살 전윤철 어린이 사체 발견돼[서상일]

입력 | 1997-09-02   수정 | 199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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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천동 주공 임대아파트 앞 대전천변 상자 속에 4살 전윤철 어린이 사체 발견돼]

● 앵커: 대전의 한 아파트 앞에서 어린이의 사체가 담긴 종이상자가 발견됐습니다.

대전에 서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오후 3시40분쯤, 대전시 중천동 주공 임대 아파트 앞 대전천변, 이 동네에 사는 4살배기 전윤철 어린이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김영철씨 (목격자): 사람이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제가 가서 시체를 확인하는 중간에 우리 복지관 직원이 파출소에 신고를 했습니다.

● 기자: 전윤철 어린이의 사체는 종이박스에 담겨져 이곳에 버려졌습니다.

전군은 발견 당시 눈썹 사이에 3cm 가량 찢긴 상처가 있었을 뿐 다른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전군 어머니: 그러니까 동네를 한 바퀴 돌은 거예요. 저희 언니하고……. 그랬더니 저희 언니하고 막 찾으러 간 거예요. 아저씨하고요. 그러더니 아저씨하고 탁 들어오더니 언니가 그러는 거예요. 저 강둑에서 애가 하나 죽었는데…….

● 기자: 경찰은 중학생으로 보이는 10대가 전군의 사체가 담긴 종이상자를 천변에 버리고 도망쳤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이 사람의 행방을 좇는 한편,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상일입니다.

(서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