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최율미
토막사체사건, 의처증 때문에 발생[연보흠]
입력 | 1997-09-03 수정 | 199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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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사체사건, 의처증 때문에 발생]
● 앵커: 불에 탄 승용차에서 발견된 토막 사체 사건은 의처증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용의자 이재복씨의 부인을 불러서 범행 동기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습니다.
연보흠 기자입니다.
● 기자: 경찰은 살해 용의자 이재복씨의 부인 배모여인을 상대로 피살자와의 관계에 대해서 집중 조사를 벌였습니다.
배 여인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8월 남편이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살해된 이 모 씨의 불륜 사실을 대라며 자신을 폭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배 여인은 또 자신과 살해된 이 씨의 불륜 내용이 담긴 전화녹음은 남편의 강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불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의 가족들도 용의자 이 씨가 평소 심한 의처증에 시달리다 아내와 이 씨의 불륜 관계를 의심해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피해자 가족: 이재복 씨는 의처증 때문에 평소에도 아내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해 왔다.
● 기자: 이 같은 주장에 따라 경찰은 화상을 입고 입원 중인 용의자 이 씨가 회복되는 대로 살해 동기에 대해 재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살해된 이 씨가 배여 인으로부터 1억 원을 빌렸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