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MC: 권재홍,김지은

건설교통부 사고 특별대책반, 생존자 29명 최종 발표[고주룡]

입력 | 1997-08-06   수정 | 199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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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교통부 사고 특별 대책반, 생존자 29명 최종 발표]

● 앵커: 네, 이번에는 정부 대책입니다.

건설 교통부 칼기 사고 특별 대책반은 오늘 오전 특별기 편으로 괌에 도착을 해서 본격적인 사고 조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건설 교통부 상황실 연결하겠습니다.

고주룡 기자!

● 기자: 네, 건설 교통부 사고 대책 본부는 오늘 생존자 집계를 놓고 하루 종일 혼선을 빚다가 18시간이 지나서야 생존자 수는 32명이 아닌 29명이라고 최종 발표했습니다.

앞서 보도한 생존자 32명은 현지에 파견된 조사관이 보내온 것이지만 사고대책 반의 다시 확인 결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생존자 3명이 2중으로 집계된 것이 밝혀져 생존자는 29명으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이중 외국 국적이 6명이고 한국인은 23명입니다.

생존자가 30명이라는 외무부 발표와 1명 차이가 나는 것은 중상자 정태식 씨가 오후 4시쯤 숨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 곳 사고대책 본부에는 괌 사고 현장에 급파된 조사반으로부터 활동 상황이 계속 들어오면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측과 미국의 합동으로 사고 조사를 벌일 미 교통 안전위원회 사고 조사반도 잠시 전인 오후 9시쯤 괌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사고 조사반은 그러나 날이 어두워져 본격적인 조사 활동은 내일 날이 밝아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우리 측 조사반은 생존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활주로와 관제 시설 등을 점검하는 등 기본 조사를 마쳤습니다.

현재 블랙박스는 수거되어 미 워싱톤으로 수송 중이며 이 가운데 조종사와 관제소 간의 통화를 담은 음성 기록 장치는 하루 이틀이면 해독이 가능해서 빠르면 내일쯤 사고 원인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이라고 사고 대책 본부 측은 밝혔습니다.

건설교통부 사고 대책 본부에서,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고주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