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MC: 권재홍,김지은

정부, 한.미 공조체제 가동.미군 수송기로 생존자 서울 후송[이호인]

입력 | 1997-08-06   수정 | 199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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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미 공조 체제 가동. 미군 수송기로 생존자 서울 후송]

● 앵커: 정부는 한미 공조 체제를 가동해서 생존자 수송을 위한 만발의 준비를 갖춰 놨습니다.

생존자들은 내일 오후쯤 서울에 후송될 예정입니다.

내무부의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이호인 기자

● 기자: 네, 외무부입니다.

● 앵커: 네, 생존자 수송을 위한 미국 군용기, 지금 출발 했습니까?

● 기자: 네, 아직까지는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외무부는 현재 도쿄 인근에 있는 요코다 미군 공군 기지에 생존자 후송을 위해 미군의 씨나인 의료 수송기가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씨 나인 수송기는 내일 오전에 괌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외무부는 미국 측과 오전부터 생존자 후송 문제를 놓고 교섭에 들어가서 오늘 저녁에 씨 나인 수송기를 파견한다는 데 최종 합의했습니다.

미국 측은 이와 별도로 오늘 자정에 화상 치료 전문의가 포함된 의료 팀 16명을 현지에 파견하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외무부는 내일 아침 현지에 한국과 미국 의료 팀의 종합적인 판단이 나오는 대로 생존자들을 선별해서 후송할 계획입니다.

외무부는 씨나인 의료 수송기가 가급적 내일 오후 3시 반쯤에 서울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 이후에는 추가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보고 빠르면 내일쯤 시신 운구를 위해 특별기를 파견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무부 상황실에는 오늘 하루 동안 31구의 시신이 수습되어 미 해군 병원에 안치되어 있다고 집계되고 있습니다.

외무부에서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이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