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정혜정
결혼 상담소 가운데 일부 윤락 알선, 가정주부나 대학생도[유상하]
입력 | 1997-10-09 수정 | 199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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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담소 가운데 일부 윤락 알선, 가정주부나 대학생도]
● 앵커: 결혼 상대자나 애인을 소개해 준다는 결혼상담소 가운데 일부가 실제로는 윤락행위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소개한 대상이 대부분 용돈을 벌려는 가정주부였고 여대생들도 끼어 있었습니다.
유상하 기자입니다.
● 기자: '부담없는 데이트, 당일 만남 가능' 생활 정보지마다 남녀의 만남을 알선해 주겠다는 선정적인 광고가 수십 개씩 있습니다.
결혼상담소에 직접 전화를 해 봤습니다.
● 서울 신촌 D 이벤트: 원하는 상대 거의 다 있어요.
여대생도 당연히 있죠.
● 기자: 이어 남자를 구하는 여대생이 많다며 노골적으로 유혹합니다.
● 서울 신촌 D 이벤트: 여기 전화하는 여자들은 남자가 그리웠겠죠.
다른데 보다 (2차를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요.
● 기자: 회원으로 가입하는데 10만원, 소개받은 윤락여성에게 다시 10만원에서 15만원까지 화대를 줘야 합니다.
서울 역삼동의 준 이벤트사는 여대생과 가정주부 등, 80여명의 여성 회원을 두고 800여 차례에 걸쳐 윤락을 알선해 왔습니다.
● 준 이벤트 상담원 김모씨: 남자분들이 전화하면 즐기고 싶다고 그러고 나이는 어릴수록 좋다고.
● 기자: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소개비 명목으로 1억여 원을 챙겨온 이 회사 대표는 오늘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인천에서 같은 영업을 해 온 결혼상담소 대표 등, 3명도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조사 결과 300여명의 여성 회원 대부분이 가정주부였으며 단순히 용돈을 벌기위해 윤락행위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락 알선업을 일삼고 있는 일부 결혼상담소에 대한 행정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유상하입니다.
(유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