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이인용,김지은
일본 경찰 오토바이 폭주족 단속하는 모습 취재[김재철]
입력 | 1997-07-02 수정 | 199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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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 오토바이 폭주족 단속하는 모습 취재]
● 앵커: 뉴스 데스크는 서울 한강변의 오토바이 폭주족 문제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마는 일본의 경우, 이 오토바이 폭주족 문제가 사회 문제가 된 지는 이미 오래입니다.
김재철 특파원이 일본 경찰의 오토바이 폭주족 단속을 취재했습니다.
● 특파원: 시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오토바이 폭주족, 일본에서도 심야의 무법자로 낙인 찍힌 지 이미 오래입니다.
열 대 여섯살의 청소년층으로 폭주족의 연령이 낮아지고 여자 폭주족까지 등장하자 경찰의 체포 작전은 그만큼 강화되었습니다.
가장 흔한 작전은 토끼몰이로 불립니다.
10여대의 경찰차가 무전으로 교신하면서 점찍어 은 장소로 폭주족들을 유인하는 것입니다.
이 화면은 최근 오오사카에서 있었던 폭주족 단속 현장을 일본 후지 TV가 촬영한 것입니다.
● 경찰 무선 교신: 오른쪽으로 돌았다.
잡을 수 있겠는가?
● 특파원: 압수된 오토바이 가운데 상당수가 도난 당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13~14살의 소녀들까지 포함되어 단속 경찰을 놀라게 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폭주족 단속을 위한 그물형 에어백도 개발되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이와같은 방화벽을 설치하고 즉석 체포 작전에 나섰는데 특히 오토바이의 대수가 많을 경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폭주족 단속반: 떼지어 달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
뿌리를 뽑을 때까지 계속하자.
● 특파원: 일본의 경우 도로 교통법 위반으로 체포한 폭주족 가운데 죄질이 나쁠 경우, 소년원으로 보내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김재철입니다.
(김재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