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앵커: 이인용,정혜정

서울 상공에서 발견된 UFO,확인결과 군항공기로 밝혀져[유상하]

입력 | 1997-10-14   수정 | 199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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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공에서 발견된 UFO,확인결과 군항공기로 밝혀져]

● 앵커: UFO 즉, 미확인비행물체가 오늘 서울 하늘에서 발견돼 카메라에 잡혔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확인 결과 軍 항공기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사진을 보면 둥근 접시형의 물체가 아주 선명하게 보이는데 항공기에서 분출되는 폭발성 가스 때문에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유상하 기자입니다.

● 기자: 분수대 위편 하늘에 푸르고 둥근 접시 모양의 물체가 보이는 이 사진은 지난 8월24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근린공원에서 14살 김동엽군이 우연히 찍은 것입니다.

UFO 전문가들의 정밀 검증 결과, 이 물체는 새나 비행기와는 전혀 다르고 접시형태의 모습이 뚜렷해 UFO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서종한 조사부장(한국UFO연구협회): 비행체의 행태적인 면에서라든가 비행체의 궤적과 특이한 베어퍼 현상을 남긴 점으로 보아서 UFO인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 기자: 특히 이 사진은 지금까지 촬영된 UFO 사진 가운데 가장 선명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 7시쯤 서울 상공에서 이상한 비행물체를 봤다는 신고가 잇따르는 등,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서울 압구정동에 사는 한 시청자가 비디오 카메라에 담은 이 물체는 밝은 빛의 꼬리를 서울 동쪽 하늘방향으로 향하며 곧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확인 결과 이 물체는 UFO가 아니고 軍 항공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서종한 조사부장(한국UFO연구협회): 아침과 초저녁에 주로 관찰되는 점과 비행패턴이 일직선으로 비행하는 점, 그리고 비행기에서 배기가스가 내뿜는 것으로 보아서 통상적인 항공기인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 기자: 전문가들은 항공기 엔진에서 분출되는 폭발성 가스가 기상조건에 따라 밝은 빛의 섬광으로 보여 UFO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착각 현상은 10월부터 1월 사이에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MBC 뉴스 유상하입니다.

(유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