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권재홍, 박나림
미국 SAT시험에 한국어 정식과목으로 채택되어 오늘 시험[김종국]
입력 | 1997-11-02 수정 | 199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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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AT시험에 한국어 정식과목으로 채택되어 오늘 시험]
● 앵커: 미국 대학입시의 수능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SAT시험에 한국어가 정식 과목으로 채택돼 오늘 첫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LA에서 김종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녹음 문제: 미국 돈의 단위를 달러입니다, 한국 돈은?
● 기자 : SAT 한국어 시험은 우리나라 초등학교 5-6학년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질문은 영어로 나옵니다.
미국 내에서 처음 치러진 한국어 시험에는 2천9백 명이 응시해 제2외국어로는 스페인어, 중국어 다음에 응시자가 많았습니다.
● 응시자: 시험문제는 좀 쉬웠고요.
● 응시자: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것처럼 그런 정도였어요.
● 기자: 하버드나 예일대학 등, 150개 명분대학에서는 제2외국어나 역사, 과학 시험을 입학 성적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한국인 2-3세대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제 2 외국어 점수가 많이 떨어졌는데, 이제는 공평하게 경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교실도 활기를 찾았습니다.
● 백옥자(LA 한국학교 교사): 본인들이 이렇게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어요.
● 기자: 미국 고등학교의 한국어 반도 늘어날 정도입니다.
● 박진광(한국어 진흥재단 사무국장): 매해 10개 고등학교에 한국어가 개설 되도록.
● 기자: SAT 한국어 시험은 우리 민족의 자긍심은 물론이고 실제적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인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스앤젤레스 MBC 뉴스 김종국입니다.
(김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