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이인용,정혜정
국민신당 창당, 대통령 후보로 이인제 후보 선출[김경중]
입력 | 1997-11-04 수정 | 199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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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당 창당, 대통령 후보로 이인제 후보 선출]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신당이 오늘 창당식과 함께 이인제 前 경기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또, 박태준 의원은 오늘 자민련에 입당에서 김대중, 김종필, 박태준의 이른바 DJT 연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가하면 정치권에는 청와대가 신당 창당을 지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서 대선 정국에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국민신당 창당과 이인제 후보 선출 소식을 김경중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이인제 前 경기지사가 국민신당의 대통령 후보가 돼 두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신한국당을 탈당한지 53일만의 일입니다.
이인제 후보는 수락 연설을 통해 세대교체로 국민 통합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이인제(국민신당 대통령 후보): 원로의 지혜와 경륜을 자산으로 하고 젊은이의 의지와 열정을 추진력으로 하여 새롭게 나라를 도약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 기자: 이인제 후보는 특히 DJP 내각제 연대를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 이인제(국민신당 대통령 후보): 김종필 총재 그분은 어떤 분입니까?
총칼로 우리의 내각제를 붕괴시킨 사람입니다.
김대중 총재 그분은 어떤 분입니까?
개헌 저지선을 확보해 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한 분입니다.
● 기자: 이 후보는 그러나 자신이 몸담았던 신한국당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공격을 자제했습니다.
오늘 대회에서 신당의 총재로는 이만섭 前 국회의장이, 최고위원에는 장을병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대회장에는 홍사덕 정무장관이 직접 나와 축하했으며,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조순 민주당 총재가 축하 화환을 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회를 마친 이인제 후보는 곧바로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대선 승리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오늘 출범한 국민신당은 이번 주 내로 선거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늦었지만 빠르게 대선 레이스를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