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이인용,정혜정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서에 2천년에 남북통일[유기철]
입력 | 1997-11-07 수정 | 199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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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라다무스 예언서에 2천년에 남북통일]
● 앵커: 최근 일본에서는 16세기 프랑스 점성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해독서가 북한의 변화를 잘 예측했다 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책이 예언한대로 내년 말까지 김정일이 쿠데타에 의해 축출될 지, 또 2천년쯤에는 남북통일이 이루어질 지 궁금해집니다.
도쿄 유기철 특파원입니다.
● 기자: 일본의 노스트라다무스 연구회장이 펴낸 예언해독서는 2년 전 첫 선을 보였습니다.
북한 관련 예언이 포함돼 있었지만 워낙 난해한 탓으로 독자들의 관심권 밖에 있었습니다.
지난해 나온 속편은 물고기자리인 올해 2,3월쯤 북한이 극적인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이 시기에는 황장엽 씨가 망명했고 북한 군부에 세대교체를 연상시키는 일련의 사건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 후 족집게 예언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올 여름 나온 세 번째 시리즈는 단연 화젯거리로 등장했습니다.
이 책들은 늦어도 내년 말 이전에 대홍수가 북한을 휩쓸고 서방의 식량 원조도 중단돼 김정일은 내부의 힘에 의해 축출된다고 예상합니다.
● 이케다 쿠니요시: (김정일) 실각 형태는 아마 내부 쿠데타이고 속이기는 연말부터 정월 사이며 남측에서 그후 지도자가 들어간다.
예를 들면 황장엽씨가 임시로…
● 기자: 또 북한 체제는 붕괴 과정에 들어가도 당장 흡수 통합되지는 않고 준비기간을 거쳐 99년까지 통일 단계에 진입합니다.
그리고 2천년 3월쯤, 남과 북이 완전히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해독서는 쓰고 있습니다.
해독자의 주장에 따르면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적중할 확률은 75% 정도에 이른다고 합니다.
역시 세월이 모든 것을 증명해 보이겠지만 북한의 정세가 심상치 않을수록 예언 해독서의 판매 부수는 점차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