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앵커: 이인용,정혜정
[건강이 최고]입냄새 원인 밝혀져 완치 가능[지윤태]
입력 | 1997-11-12 수정 | 199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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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입 냄새 원인 밝혀져 완치 가능]
● 앵커: 지금까지 좀처럼 고칠 수 없는 병으로 여겨졌던 입 냄새의 질환이 그 원인이 최근 밝혀짐으로써 완치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합니다.
지윤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입 냄새가 나는 원인의 90%는 구강 질환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세균이 입안에서 플러그 즉 치태를 만들면서 냄새나는 황개스를 배출하게 됩니다.
먼저 황개스 측정기로 입 냄새를 쟀을 때 70피피비 정도면 정상이며 200피피비가 넘으면 심한 상태입니다.
이 경우 대개는 충치나 잇몸에 염증이 있기 때문이며 치료하면 즉시 악취가 사라집니다.
충치가 없는데도 냄새가 나는 사람은 입안에 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긴장을 자주 하는 사람이나 수험생 그리고 중년 이후 침 분비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주로 많습니다.
● 이승우(서울대 치대 구치클리닉 박사): 침에 한 7-8가지가 있는 항균 성분이 침이 없으면 없으니까 세균의 번식이 막 되는 것 아닙니까?
노인 냄새다 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침이 없어서 나오는 것이다.
이런 겁니다.
● 기자: 실제로 45세 이후에 70%, 10명 중 7명이 입 냄새 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인공 침을 정기적으로 투여하거나 침 분비 촉진 껌을 씹어서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은 간이나 신장이 나쁘거나 위궤양 때문에 입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해당 장기를 치료하는 게 우선 입니다.
평소 양치질 할 때 반드시 혀에 묻어있는 치태를 긁어내고 토마토를 자주 먹으면 입 냄새 제거에 큰 효과가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MBC 뉴스, 지윤태입니다.
(지윤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