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앵커: 이인용,김지은

폭염 계속,체온 보다 더운 36.6도 기록[이효동]

입력 | 1997-07-22   수정 | 199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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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계속,체온 보다 더운 36.6도 기록]

● 앵커: 오늘 전국은 불볕 더위에 시달렸습니다.

대구 지방의 낮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6.6도였습니다.

이번 폭염은 내일도 계속 된다는데 기상청은 무더위가 주말쯤에나 수그러들 것 같다고 내다보았습니다.

이효동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대구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은 36.6도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영천 36.4도, 순천 36.2도, 의성 35.8도, 서울 33.4도로 예년보다 3-4도 가량 높았습니다.

게다가 불쾌지수까지 전국적으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짜증을 느낀다는 83%가 넘었습니다.

● 서영숙(대구시 불로동): 날씨가 되게 무더웠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사람이 무기력할 정도로 더웠습니다.

● 기자: 이러한 폭염은 전력 수요에도 큰 영향을 미쳐, 오늘 오후 3시, 전력 사용량이 3천4백71만6천KW로 역시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또 습도가 높은데다 바람도 약하기 때문에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서인 내일은 대구지방이 35도, 서울은 33도까지 올라가는 등, 더위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 같은 가마솥 더위는 오는 주말쯤 북상하는 태풍 로제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잠시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MBC뉴스 이효동입니다.

(이효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