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이인용,정혜정
선거방송 후 국민회의 전 국회의원 여관서 변사체로 발견[문병훈]
입력 | 1997-12-12 수정 | 199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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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 후 국민회의 전 국회의원 여관서 변사체로 발견]
● 앵커: 선거 가두 방송을 마치고 여관에 투숙했던 국민회의 소속 前 국회의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타살은 아닌 것 같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강릉 문화방송 문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오전 속초 조양장 여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직 국회의원은 현재 국민회의 속초, 고성, 양양, 인제 지구당 위원장인 68살 최정식 씨, 그리고 14대 전국구 의원이었던 57살 김옥천 씨입니다.
두 사람은 어제 선거 가두 방송 지원을 마치고 밤 9시쯤 여관에 투숙했다가 오늘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에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다각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나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윤철(속초경찰서 서장): 현재 타살 혐의는 없는 걸로 부검을 해봐야 알지 현재는 뭐라고 답변할 수 없습니다.
● 기자: 경찰은 이들이 침대에 엎드려 음식물을 토한 채 숨져 있었고, 이 여관이 지난 1일 준공 검사를 마친 새 건물인 것으로 미루어 가스에 질식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과수 감식반은 일단 여관에서 사체를 속초 의료원으로 넘겨 정확한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문병훈입니다.
(문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