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권재홍,박나림

[97년 대선 후보 TV토론회]병역.금권 시비[이장석]

입력 | 1997-12-14   수정 | 199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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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대선 후보 TV토론회][병역.금권 시비]

● 앵커: 이어서 세 후보는 병역 문제 또, 한나라당의 사채조달 의혹, 김대중 후보의 노태우 씨 돈 20억 수수와 비자금 문제 등을 놓고서 서로 물로 물리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장석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토론회에서 세 후보들은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문제를 놓고 10분 이상 공방을 벌였습니다.

● 김대중(국민회의 후보): 자식을 둘이나 군대에 안보내고, 이래 가지고 국군의 통수권자가 되겠다고 하는 것이 과연 청소년에게 좋은 교육이 되는가

● 이회창(한나라당 후보): 제가 말씀을 다 정직하게 드렸고, 국민들께서 판단하시리라 봅니다.

저는 제 자신을 군을 마쳤습니다.

본인들의 군을 마치지 않거나 또는 입영기피 사실이 있는 분들이 지금 제 자식의 문제 가지고

● 이인제(국민신당 후보):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의 아들에게 유사시에는 목숨을 받치라고 명령을 해야 됩니다.

● 기자: 곧이어 김대중 후보의 병역 문제를 놓고 이회창 후보와 김 후보 간의 설전이 오갔습니다.

● 김대중(국민회의 후보): 저는 한 번도 영장을 받아본 일이 없고 또, 저는 기피한 일도 없습니다.

오히려 자진해서 해상방위대 전남지구 부대장으로서 공비토벌에

● 이회창(한나라당 후보): 김대중 후보에게 소집영장을 전달했다고 까지 말하는 분도 저는 얘길 듣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정확히 병역관계는 스스로 따져야지 얼버무려서는 안된다.

● 기자: 한나라당의 사채조달 의혹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 이인제(국민신당 후보): 어떻게 해서 일국의 집권당이 되고자하는 당에서 사채시장의 검은 돈, 지하 자금을 끌어다가 쓸려고 했는지

● 이회창(한나라당 후보): 이것이야말로 지금 한나라당이 어떤 처지에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 아닙니까?

옛날의 여당 집권당 같으면 이런 걱정 안합니다.

돈 없는 선거,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오히려 반증입니다.

● 기자: 정경유착과 관련해 김대중 후보가 노태우 씨로부터 받은 20억 원도 다시 거론됐습니다.

● 김대중(국민회의 후보): 대통령과의 관계를 악화시키지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받았습니다.

물론 그때는 노태우 대통령이 그런 부정 축재한 일을 몰랐습니다.

● 이인제(국민신당 후보): 노 대통령이 역시 부정 축재 한 줄 몰랐다 이러면 그 돈이 재벌돈이 아니고 국민의 세금인줄 알았습니까?

아니면 노태우 씨 개인의 돈 인줄 알았습니까?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 기자: 또 김대중 후보의 비자금 의혹 폭로사건에 대한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 김대중(국민회의 후보): 이 후보께서는 처음에는 자기를 몰랐다고 거짓말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이것이 폭로가 되니까, 내가 시켰다고 말했어요.

● 이회창(한나라당 후보): 저 같으면 그러겠습니다.

나서서 밝혀 다요.

그래서 내 무시를 증명하겠다.

밝혀다오.

이거를 대통령한테도 수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 기자: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